'킹크랩'
‘반값’ 킹크랩이 화제다. 보통 때 같으면 100g 당 7000원 수준이지만 최근에는 100g당 3500원으로 반값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킹크랩, 어떻게 먹어야 제대로 먹을 수 있을까.

통통하게 살이 오른 킹크랩은 식감이 좋은 것은 물론 육질이 쫀득하고 담백해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껍데기에 함유된 키토산은 체내 지방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다이어트는 물론 면역력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갑각류 킹크랩을 가정에서 즐겨먹기에는 애를 먹는 경우가 대다수. 손질이 필요한 요리이기 때문에 조리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킹크랩은 우선 솔로 껍데기를 깨끗이 문질러 닦은 뒤 조리에 이용해야 한다. 이 때 전문가들은 살아 숨쉬는 킹크랩을 냄비 안에 그대로 넣으면 맛있는 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먼저 기절을 시킨 다음 냄비에 올리는 방법을 추천한다. 젓가락을 킹크랩 입 부위에 넣어 찌르거나 냉동실에 넣어서 기절 시키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쪄서 먹을 경우에는 냄비에 약 3분의 1 정도 물을 넣고 약간의 소금을 넣어 찜통 그대로 대게를 얹어서 삶아내면 된다.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삶는 과정에서 껍데기가 완전 붉은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한 후 10분 내외 정도만 더 익혀내면 맛 좋은 킹크랩을 즐길 수 있다.

킹크랩을 구워서 먹고 싶다면 그릴과 오븐 사용법이 다르다. 그릴을 사용할 때는 버터와 레몬, 올리브 오일을 조합한 소스를 발라서 먹으면 풍미가 깊어진며 오븐 이용시에는 킹크랩을 쿠킹 호일로 말아 위아래 불에서 익히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