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쉬티 베개(Cushtie Pillow)
매년 해외 여행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제 여행길을 편하게 떠나는 노하우도 발전하고 있다. 그 가운데 미주나 유럽 등 기내에서 보내는 시간이나, 도시 간 이동시간이 많은 장거리 여행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목 베개도 필수적인 물품으로 떠올랐다.
이에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의 영국 팀이 기내나 버스 등 장거리 여행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휴대용 목 베개를 직접 써보고 가성비가 좋은 6종을 소개했다.
1. 엄청난 편안함 + 넉넉한 크기: 커쉬티 베개(Cushtie Pillow)
커쉬티 베개는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원통형 베개와 다를 바 없는 생김새로 극강의 편안함이 강점이다. 화려한 색상의 커버 안에 마이크로 비즈가 채워져 있는 이 베개는 목과 허리 아래 부분에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며 사용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목과 허리를 잘 지탱해줘서 사용감이 매우 좋을 뿐 아니라 내구성이 좋은 편. 가격은 약 10유로(약 1만3000원). 단, 커쉬티 베개는 부피가 꽤 크기 때문에 짐 챙길 때 베개까지 함께 챙길만한 공간 여유가 없다면 가져가는 것을 고민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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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자체가 차지하는 공간이 크기 때문에 캠핑 카와 같이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가족 여행 등에 어울리는 베개라 할 수 있다. 기내에서 일반석에 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사이즈. 여행 시는 물론이고 집에서도 평상 시에 쓰고 싶어질 정도로 엄청난 편안함을 보장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위로부터)샘소나이트 공기주입식 여행 베개 (Samsonite Infladiv Travel Pillow), 트래블레스트 공기주입식 여행용 베개(Travelrest-The Ultimate Infladiv Travel Pillow)
2. 높은 휴대성 + 탄탄한 지지력: 샘소나이트 공기주입식 여행 베개 (Samsonite Infladiv Travel Pillow)
제품 겉면의 천 부분이 베개로 쓰이기에 완벽하진 않지만, 일단 공기가 주입되면 목뿐만 아니라 어깨까지 잘 지탱해주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공기주입식이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부피를 줄여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오염방지용 커버에 쏙 넣어두면 된다. 가격은 16유로(약 2만1000원).
공기주입식 제품임을 생각하면 썩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지만, 휴대성, 편안함 등을 두루 고려했을 때 구매해도 후회하지 않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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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주입식이라 빠르게 부피를 늘렸다 줄일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해 기내에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3. 상체 전체 지지 + 좌석 탈부착 가능: 트래블레스트 공기주입식 여행용 베개(Travelrest-The Ultimate Inflatable Travel Pillow)
트래블레스트의 여행용 베개는 길다란 쉼표 모양으로 디자인 돼 있어 목 부분만 간신히 지지해 주는 것이 아니라, 상체 전체를 편안하게 받쳐준다. 더욱 매력적인 점은 좌석이나 안전벨트에 탈부착이 가능해 우리 몸을 더욱 탄탄하게 지지해 줄 수 있다는 것. 공기주입식 제품이라 사용법도 간편하고, 사용 후엔 돌돌 말아 가방에 넣어두면 되니 부피를 최소한으로 차지해 휴대성이 높다. 가격은 32유로(약 4만3000원). 가격은 휴대용 베개 중에서 다소 비싼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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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뿐만 아니라 상체를 완벽히 지탱해 주기 때문에 목에 무리가 많이 가는 장거리 여행 시 기내에서 사용하면 가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안전벨트에 탈부착이 가능하게 한 점은 신의 한수!
▲(위로부터)고 키즈 럭셔리 베개(Go kids Luxury Travel Pillow), TRTL 슬립 스카프(TRTL Sleepscarf )
4. 초경량 + 부드러운 촉감: 고 키즈 럭셔리 베개(Go kids Luxury Travel Pillow)고 키즈 럭셔리 베개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 목 베개 보다 작은 사이즈에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푹신푹신 하여 어린이 여행객들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베개다. 공기 주입식 베개는 아니지만 부피가 작고 가벼워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고 기내에서 사용하기에도 좋다. 가격은 10유로(약 1만7000천원)대. 장거리 여행이 벅찬 아이들에게 좀 더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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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동반하는 장거리 해외여행을 가는 가족이라면 1개쯤 챙겨두면 좋을 필수 아이템이다.
5. 보온성 + 높은 휴대성: TRTL 슬립 스카프(TRTL Sleepscarf )
스카프처럼 목에 감는 형태의 TRTL 베개는 뻣뻣한 양털로 구성돼 있어 생각보다 목을 지지해 주는 힘이 있어 베개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해 내는 제품. 목 부분을 잘 지지해 줄 뿐 아니라, 스카프의 역할도 동시에 해주기 때문에 기내에서 또는 캠핑 등 야외 여행 시 따듯하게 목을 감싸준다. 보관이나 휴대도 스카프처럼 돌돌 말아서 하면 되니 휴대성도 뛰어나다. 가격은 25유로(약 3만3,000원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다양한 활용도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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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행 등 동절기에 추운 지역을 여행할 때 목 부분을 감싸주는 용도로 활용하거나, 체온이 떨어질 수 있는 기내에서 사용하면 안성맞춤이다.
▲임브레이스 슬립 칼라(Embrace Sleep Collar Travel Pillow)
6. 초경량 + 편안한 지지력: 임브레이스 슬립 칼라(Embrace Sleep Collar Travel Pillow)목 전체를 감싸는 형태의 이 베개는 부드러운 재질에 메모리 폼으로 구성되어 있어 편안하면서도 탄탄하게 목을 지지해 준다. 목 둘레에 맞춰 길이를 잘 조절하면 갑갑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목을 안정감 있게 지탱해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
특히 가방에 접어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휴대성이 뛰어나다. 가격은 20유로(약 3만 4000원)으로 공기주입식 제품보다는 다소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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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부피와 무게로 가벼운 수하물을 선호하는 장기 배낭여행 족들에게 적합한 제품. 특히 칼라 타입의 디자인으로 독특한 베개를 찾고 있는 여행자에게 도전해 볼 만한 제품이기도 하다.
외국에서 만든 보고서인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도 있고, 한국에선 본 적 없는 제품들도 있다.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남들보다 편한’ 여행에 목숨을 건다면 해외직구라는 인터넷 세계로의 여행도 고려할만 하다.
<이미지제공=스카이스캐너(Skysc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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