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운 규현’
혈액형으로 의형제를 맺을 수 있을까. 보이그룹 비스트 손동운이 슈퍼주니어 규현의 주사를 폭로했다.
지난 22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국적불명’ 특집으로 진행돼 god의 박준형 손동운, 모델 송경아, 가수 미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동운은 “규현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규현과 형제가 된 적 있다”며 규현과의 술자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손동운은 “나는 멤버들과 있고 규현은 친한 친구들끼리 있었다. 나랑 두준이 규현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며 “술자리 가운데에 규현이 형이 앉아 계시고 우리가 사이드에 앉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규현이 형이 ‘너네 무슨 형이냐’고 묻더라. 그래서 ‘우리 에이형이에요’라고 하니 ‘형도 에이형이야. 우리 이제 형제다’라며 전화번호도 알려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솔직히 그 땐 감동받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곧바로 “규현이 형이 ‘너네 내가 술 취해서 그러는 거 아니다. 너네 연락해라. 형 막 술 먹고 다음날 깨서 연락 안하고 그러는 사람 아니다’고 말했다. 그 후에 연락 한 번 하고 안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규현이 팀에서 위치도 그렇고 막내니까 보스에 대한 욕구가 있는 것 같다. 술 취해서 그러다가 정신 차리면 현실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규현은 “내가 왜 혈액형 얘기를 꺼냈는지는 진짜 모르겠다. 근데 술에서 깬 후 현실을 자각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비스트는 데뷔 5주년을 기념해 한결같은 사랑을 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Good Luck’ 이후 두 달 만에 스페셜 미니 7집 ‘타임(Time)’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12시 30분’을 포함하여 ‘Drive’, ‘좋은 일이야’, ‘눈을 감아도’, ‘가까이(Say)’, ‘So Hot’이 수록됐다.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