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무역기구(WT0)가 지난 20일 낸 ‘세계 무역보고서 2014’에서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2만7522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G20 국가 개도국(11개국) 중에서도 1위에 해당하며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 3위는 러시아였다.
보고서는 무역성장률이 다소 낮게 나온 데 대해 유럽의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세계 GDP 성장률은 2.2%로 무역성장률과 동일했다. 과거 수십년간 유지돼온 세계무역과 GDP 성장간 2대1 관계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보고서 발간사에서 “무역이 개발의 핵심요소”며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성공적 타결이 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9차 WTO 각료회의에서 타결된 ‘발리 패키지”의 이행이 개발의 모멘텀 지속을 위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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