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김경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새누리당 김상민(41) 의원이 전 KBS 아나운서 김경란(37)과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커플 사진과 함께 결혼 소감을 전했다.
지난 26일, 김상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라며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제가 만나온 경란 씨는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나에게 경란 씨는 누가 뭐래도 평강공주입니다. 저에게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출발을 하게 해주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란 씨를 평생 지키고 사랑하며 함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줄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가려 합니다. 앞으로 경란 씨를 더 사랑하고 잘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7월 한 행사장에서 처음 만났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점 등 공통점이 많았던 두 사람은 함께 교회를 다니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내년 1월 6일 중앙침례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김경란은 지난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 9’, ‘열린 음악회’, ‘사랑의 리퀘스트’, ‘스펀지’, ‘생생 정보통’ 등 KBS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했다. 지난 2012년에는 KBS를 퇴사하고 프리 선언한 후, ‘토크&시티’, ‘더 지니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김상민 의원은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새누리당 대선경선 박근혜 캠프 청년특보, 새누리당 대선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사진=김상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