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싸이 전민우’


중국 연변 출신 ‘리틀싸이’ 전민우(11) 군이 뇌종양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투병 소식을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1월 7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뇌종양 투병 중인 ‘리틀싸이’ 전민우의 이야기가 담겼다.



리틀싸이 전민우는 “한국에 병 치료를 위해 왔지만 내 생각에는 놀러온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전민우의 모습에 엄마는 “치료를 받고 있지만 나을 수 있을지 생각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전민우 군의 주치의는 “뇌간 자체가 종양으로 변화했다. 뇌간과 종양이 구분이 안 되는 상태”라며 “운동기능과 호흡기를 주관하는 뇌간은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하다. 자칫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민우 군은 사람의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긴 ‘뇌간신경교종’이라는 병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뇌간신경교종’은 수술을 하다가 사망할 위험이 있어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알려졌다.



인터뷰를 통해 전민우 군은 “한국에 병 치료를 위해 왔지만 내 생각에는 놀러온 것”이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상 징후는 올해 여름부터 감지됐다. 바로 눈앞에 골대를 두고도 공을 제대로 차지 못했다. 이미 몇 달 전부터 시력, 보행장애, 어지럼증에 시달렸지만 전민우는 엄마에 말하지 않았다. 전민우는 “엄마가 속상할까봐 말 못했다”고 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리틀싸이 전민우는 4세 때부터 연변 TV 방송국 ‘우리네 동산’ 창작 동요제, 절강위성 TV ‘중국 몽상쇼’, CCTV ‘스타대행진’ 등은 물론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도 출연하며 끼를 발산한 바 있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