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성민’


시청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시청률 5%의 벽을 넘어섰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측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원작 윤태호)은 시청률 5.15%(케이블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회 기록한 3.7% 보다 1.45% 상승했다.



이는 ‘미생’의 자체최고시청률의 기록이며, 지난 4월 tvN 드라마 ‘응급남녀’ 마지막회가 기록했던 5.08% 이후 무려 7개월 만에 5%를 넘어선 결과다.



7일 방송된 ‘미생’ 7회에서는 배우 이성민의 존재감이 여실히 드러나며 시청률 고공행진의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성민은 준비하던 아이템들이 미뤄지거나 다른 이에게 빼앗기는 등 치열한 직장 생활을 이어갔다.



오상식(이성민 분)의 아이템이 김 부장의 아이템으로 인해 엎어졌고, 고 과장(류태호 분)에 의해 미뤄지고, 최 전무(이경영 분)에게는 빼앗겼다.



아이템이 엎어지고, 미뤄지고, 빼앗긴 영업 3팀은 아무 말 없이 식사를 했다. 알 수 없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였고, 만취해 귀가한 오상식은 “술 좀 안마시고 다닐 수 없냐”는 아내의 핀잔을 들었다.



이에 오상식은 “없다. 맛있으니까. 당신이 술 맛을 알아?” 물은 뒤, 화면을 바라보며 “당신들이 술 맛을 알아?”라고 마치 시청자에게 질문을 던지듯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자원팀에서 미움을 받고 있는 안영이(강소라 분)는 이미 재무팀에서 거절당한 계획서를 수정하란 업무를 떠안게 되었다.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계획서를 안영이는 모두가 놀랄 만큼 완벽하게 수정해냈고, 수정을 해내자 “무섭다”며 또다시 욕을 먹었다.



tvN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된다.


<사진=tvN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