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입국거부’
가수 이승철의 일본 입국이 거부된 가운데, 외교부가 11월 11일 입국거부 조치와 관련해 일본 외교당국에 해명을 요청했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가수 이승철이 일본 입국이 거부됐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우리 주일 대사관 영사가 일본당국에 입국이 거절된 사유에 관한 해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 측에서는 통상적인 관례,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이씨에 대한 입국 거부사유를 밝힐 수 없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11월 9일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일본당국의 입국거부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됐다가 돌아왔다. 이에 이승철 측은 “이승철이 최근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잇따른 것에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면서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사태에 앞서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와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에 동참한 배우 송일국 역시 입국 거부 시비에 휘말렸다. 이밖에도 독도로 인한 한일 양국의 마찰이 심해졌을 때 비스트, 씨엔블루 등이 입국 거부를 당한 바 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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