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어민 교사와 디지털 파닉스 영어 놀이활동을 하는 어린이들 (*사진제공 : 바다나무 체험센터)
최근 영어교육과 놀이를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주로 음악, 미술, 요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활동을 하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형태인데, 영어도 배우며 감성과 창의력까지 챙길 수 있어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영어 교육기관에서는 키즈카페와 같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해놓고, 교구와 교재를 이용하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영어체험센터를 만들고 있다.
또 키즈카페나 놀이 체험관 같은 실내형 놀이공간에서도 교육을 접목한 형태의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으며,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키즈 전용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는 등 문화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즐겁게 놀이를 하며 자연스럽게 듣고 말하는 언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본다.
▶교육기업에서 운영하는 영어 체험관
바다나무 파닉스 체험센터-어린이교육기업 캄아일랜드는 유아 전용 파닉스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인 ‘‘바다나무 스토리타임’을 체험할 수 있는 ‘바다나무 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사전 예약을 하면 소수정원제로 원어민 강사로부터 체험수업을 받을 수 있다. 강사와 함께 영어 율동과 파닉스 학습을 재미있게 경험하고, 그날 배운 내용에 대한 워크북 활동까지 진행해준다.
센터 안에는 펭귄, 하마, 강아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다나무의 캐릭터 인형들과 블록 등의 소품들이 즐비하고, 디지털 테이블 부스가 있어 엄마들도 함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캄아일랜드 본사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만2세부터 6세까지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튼튼영어 베이비리그 체험센터-튼튼영어 베이비리그는 전국에 체험센터를 두어 영유아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 상호작용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통 베이비리그 제품 구매자들이 유료의 영어 수업을 받는 곳이지만, 센터에 따라 베이비리그의 ‘사운드짐’, ‘베이비리그 오렌지/그린’, ‘규리 앤 프렌즈’ 등의 프로그램 교재를 체험하고 DVD 시청 및 교구를 만지며 놀 수 있는 곳도 많다. 간혹 센터마다 일회성 무료 체험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교육과 놀이를 접목한 영어 키즈카페
키즈리퍼블릭-키즈리퍼블릭은 모든 직원과 강사가 영어를 사용하는 영어 키즈카페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영어 동요가 흘러나오며, 영어 만화, 게임, 스토리텔링 수업,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다. 입장료와 별도로 참가비를 지급하면 영어강사와 함께 영어 쿠킹 클래스와 만들기, 미술 수업 등을 진행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해 있다.
키즈랑키즈-‘키즈랑키즈’ 보라매점은 원어민 스텝이 상주하고 있는 영어키즈카페다.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과 영어동화책들을 구비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원어민 스텝이 함께 하는 댄스타임과 게임, 만들기 활동 등 매일 재미있는 영어놀이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신청자에 한해 만들기 체험활동과 요리 체험활동 등 유료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크리스마스, 할로윈데이 등 특별한 기념일 시즌에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한다.
▶키즈 전용 외식업체
베니건스키즈-베니건스 압구정점 2층에 위치한 베니건스키즈는 ‘놀이가 재능이 되는 키즈카페’를 모토로 아이들의 창의성과 정서발달을 유도하는 실내놀이터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모래를 이용한 모래놀이터와 블록놀이, 과학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이 조성돼 있다. 특화 놀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영어도 배우고 직접 쿠키를 만들며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잉글리쉬 쿠킹 클래스’가 있다. 도자기에 직접 색칠을 해보는 ‘컬러 미 마인’ 등 미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영어 체험 프로그램 아니지만, 키즈 전용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외식업계도 많다. 미스터피자는 어린이를 위한 ‘피자교실’을 매달 점포별로 개최한다. 피자에 대한 궁금증부터 피자를 만드는 과정, 자기가 만든 피자를 먹어보는 등 피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베스트빈 샌드앤클레이’는 아이를 데리고 오는 가족을 위해 커피숍 한 쪽에 키즈존을 별도로 설치, 실내모래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모래와 점토를 가지고 놀면서 자신이 만든 점토작품을 집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교육적 프로그램을 접목시켰다. 안전성이 입증된 클레이를 사용하고, 흰색 모래에 여러 가지 색깔을 입힐 수 있어 아이들의 감성과 상상력,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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