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서비스품질 부문_<코리안바베큐> 의왕내손점 안병길 점주

▲ 제공=월간 외식경영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5년 동안 유지하는 것도 힘든 요즘, 가맹점을 10년간 이끌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코리안바베큐> 의왕내손점 안병길 점주는 매장을 운영한 지 햇수로 10년이 됐다. 메뉴 특성상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적당히 컨트롤했던 것이 롱런하는 데 주효했다.
◇ 하루 매출 100만원 넘지 않도록 페이스 조절
<코리안바베큐> 안병길 점주는 아내 신영미씨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아르바이트생 한명이 전부다. 월평균 매출은 약 2000만~2200만원. 

더 많이 판매할수도 있지만 인력과 노동 강도를 생각해 하루 매출 80만~100만원을 적정선으로 잡고 유지하고 있다.

<코리안바베큐> 치킨은 숯불에 직화로 구워내는 것이 특징이다. 맛은 있지만 운영자 입장에서는 작업이 힘들고 번거롭다. 숯 피우기부터 초벌, 재벌까지 일일이 손을 거쳐야 한다. 메뉴 특성상 많은 양을 판매하지 못한다. 

사실 창업 초반, 안 점주는 욕심 탓에 하루 130만~140만원까지 판매했다. 하지만 이내 몸이 힘들고 피곤이 쌓이는 바람에 지금의 양만큼 조절했다.


안 점주는 “오늘 팔 물량을 정해놓고 최선을 다해 꼼꼼하게 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살 속에 핏기가 남아 닭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굽고 있다”고 말했다.

◇ 맛, 위생, 친절 서비스 ‘기본’에 충실한 채 꾸준히
특히 굽기에는 안 점주만의 노하우가 숨어있다. 보통 구운 치킨하면 딱딱하거나 퍽퍽한 식감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곳 치킨은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안 점주는 닭기름을 한꺼번에 빼지 않고 초벌과 재벌 때 나눠 빼주는 것이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치킨 주문 시 떡볶이 떡을 양념해 함께 구워 올려주는 것 또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이곳은 단골이 90%이고, 멀리 이사 갔던 사람도 주말에 들러 포장해가고 있다고 한다.

안 점주는 10년 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초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한다.

“아직도 기억합니다. 오픈 첫날, 첫손님 받았을 때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게 대했었는데요. 그 때만 떠올리면 초심이 문득문득 생각나요. ‘한 번 찾은 손님이 다시 또 찾을 수 있도록 맛, 위생, 친절 서비스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드리자’. 지키기 힘든 초심이지만 노력하기 위해 수시로 되새기고 있습니다.”

<코리안바베큐> 의왕내손점은 가장 기초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다른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별거 아닌 것을 꾸준히 지켜내는 것이 10년 운영의 핵심이라고 한다.



성공 포인트
• 본사의 정책과 마케팅을 가맹점 운영에 적극 반영
• 서비스 수칙과 자체 LSM을 통해 적극적으로 매출 활성화
• 꾸준함과 미소를 기본 원칙으로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