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가 18일 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 '2014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여성 1인당 평균출산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마카오와 홍콩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4960만명으로 세계 27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2500만명으로 세계 50위였다. 남북 인구를 합하면 총 인구는 7450만명으로 세계 19위다.
세계 총 인구는 72억4400만명으로 지난해 71억6200만명에 비해 820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13억938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도(12억6740만명), 미국(3억2260만명)이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출생시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가 68세, 여자가 72세였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 홍콩, 스웨덴 등의 국가가 80세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기대수명이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 87세였다.
우리나라는 남자가 78세, 여자가 85세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남자는 세계 15위, 여자는 세계 3위였다. 우리나가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10~24세 인구수는 17억9700만명(25%)이며 10~24세 인구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3억5530명, 28%)였다. 이어 중국(2억7860명, 20%), 인도네시아(6610만명, 26%)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10~24세 인구수는 930만명(19%)로 세계 34위였으며, 북한은 590만명(23%)로 세계 55위를 차지했다.
이번 세계인구현황보고서는 '18억 인구의 힘'이라는 주제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발간됐다.
손숙미 인구협회 회장은 "매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 발간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의 인구문제에 동참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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