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남쪽지역 큐슈에서 약 685km를 더 내려간 최남단에 자리한 오키나와. 일년 내내 22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해 따뜻하며, 11월부터 건기에 접어 들어 지금이면 활동하기 아주 좋다. 또 거리가 가까운 덕분에 시차 적응도 필요 없다.
이과 관련해 참좋은여행이 오키나와 여행상품을 50만원대에 출시했다. 일정은 2박3일, 3박4일 2가지이며, 4일 상품을 이용하면 자유일정 하루가 추가된다.
▶땅 위에 옮겨 놓은 바다
츄라오미 수족관
1975년 개최된 국제해양 엑스포를 기념하며 만들어진 오키나와 엑스포 해양공원. 23만평의 대지 위에 열대드림센터, 에메랄드비치, 해양문화관 등 바다와 관련된 독특한 구경 거리가 많다.가장 인기 많은 곳은 츄라우미 수족관. 관람동선을 수심에 빗댄 것이 독특하다. 입구는 오키나와 앞바다를 표현하고 내부로 갈수록 깊은 곳에 사는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총길이 8.4m의 고래상어. 전세계 수족관에 사는 고래상어 중 가장 오래 살고 있는 것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하루하루 그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세계 최초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가오리, 대왕오징어 등도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다.
▶햇살 좋은 휴양지에서 자라는 파인애플의 맛과 향
연평균 20도 이상의 따뜻한 기후와 기름진 땅에서 자라는 파인애플. 오키나와는 파인애플을 만들어내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이를 테마로 한 파인애플파크에서는 파인애플 열차를 타고 농장을 둘러보며 신선한 과일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파인애플 와인의 제조공정을 견학하고, 원한다면 갓 만든 와인을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다. 파인애플로 만든 과자류와 카레는 적당히 달콤해서 어른과 어린이 모두의 입맛에 맞는 편. 열대식물 무성한 트로피컬 가든과 파인애플 갤러리도 볼 거리가 쏠쏠하다.
▶역사에 묻힌 숨은 왕조, 류큐왕국의 잔재
만좌모
오키나와로 떠나기 전 알아야 할 기본지식이 있다. 이곳의 뿌리는 류큐왕국이며, 미국과 일본의 침략을 받다가 메이지 정부가 들어서면서 일본으로 속하게 되었다. 힘이 없는 독립국이었기 때문에 주변국의 영향을 고루 받아 독특한 문화를 이루었으며, 현재까지 고유의 색깔이 반영된 유적들이 전해지고 있다.류큐왕조시대의 도시를 그대로 복원한 오키나와월드. 당시 거리 풍경을 재현한 마을에서는 류큐 유리, 도예, 원단 등 전통공예를 만날 수 있다. 류큐왕국의 쇼케이 왕이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넉넉한 초원”이라고 감탄한 것에서 유래된 만좌모. 코끼리 코 모양의 바위 위로 천연잔디가 펼쳐져 있다. 바다와 붙어 있어 절벽 위로 산호초가 만들어낸 풍경도 진기하다.
참좋은여행의 오키나와 상품은 2박3일 또는 3박4일이며, 3일은 52만9000원부터, 4일은 58만5000원부터 계약할 수 있다. 왕복항공권 및 유류할증료, 일정표 상의 식사/호텔/차량/한국인가이드 비용을 포함한 금액이며, 가이드/기사팁(4000엔/1인)만 현지에서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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