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택시 /사진=뉴시스
‘뽀로로 택시’
드디어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택시가 서울시를 누비게 됐다.
서울시는 25일 “이날부터 내년 5월까지 개인택시 20대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꾸민 '뽀로로택시'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시민에게 알려진 대중적 캐릭터를 활용하여 택시 외관을 포장, 시민에게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시와 개인택시조합 합동으로 뽀로로 택시를 운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택시 외부는 뽀로로 캐릭터로 꾸며지고 내부 뒷좌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가드 및 인형이 비치된다.
뽀로로 택시는 모두 개인택시로 총 20대가 운영되며 휴무조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13대 정도 운행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배회영업을 하되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한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미리 예약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희망일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하며 1건 예약 시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뽀로로 택시를 우선 2015년 5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시범운행한 뒤에 시민·운수종사자 의견 등을 고려해 확대 또는 지속 운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뽀로로는 우리나라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2003년 EBS를 통해 처음 방영된 이래 전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되는 등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뽀로로 택시에 네티즌들은 "뽀로로 택시, 아이들이 좋아하겠다" "뽀로로 택시, 라바 지하철도 아직 못 타봤는데" "뽀로로 택시, 택시타려고 예약까지 해야 해?" "뽀로로 택시, 애들만 좋아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