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이 치킨사업에 진출, 동네 골목상권 장악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매출 2조원이 넘는 사조그룹이 자본력과 물량을 앞세울 경우 중소업체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는 것.


▲ 굿앤닭 홈페이지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대기업 치킨 사업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참바른'이라는 회사를 새롭게 설립, 신생 치킨 프랜차이즈 '굿앤닭'와 제휴를 맺어, 사조그룹이 직접 관계가 없는 것처럼 속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매체는 사조그룹이 치킨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데는 육계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재무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1은 지난해 말 기준 양계 제조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사조인티그레이션의 경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으며, 조류 가공업을 하고 있는 사조팜스는 자본총액 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식품외식 전문매체인 '식품외식경제'신문은 최근 '굿앤닭'의 매장에 대한 오픈의혹을 제기했다.

점주를 모집하면서 ‘점포 빼가기’ 논란에 휘쓸렸다는 것. 이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에 굿앤닭으로 개점한 서울 길동점과 수원 황골마을점의 경우 계약기간이 남은 모프랜차이즈 점포에 간판교체를 통해 오픈했다는 것.


이와관련해 계약기간이 남은 점포를 간판교체, 간판갈이를 통해 ‘상도덕’ 논란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영세사업자들로 주축이 되어있는 치킨시장에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치킨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치킨시장은 마케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대대적인 투자로 승부할경우 시장을 장악할수 있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조그룹의 계열사 사조화인코리아가 100% 출자해 설립한 '참바른'은 치킨 프랜차이즈 '굿앤닭'을 런칭, 5년 이내에 1000여개의 점포를 출점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