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어린 학생들에게도 조기교육의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우리 역사는 여러 나라로 갈라지고 때로는 하나로 뭉치기도 하면서 자칫 그 흐름을 이해하기가 어려울수도 있다.
이를 겨냥해 아트북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 역사를 가르치는 ‘한국사 북아트’ 시리즈(김현옥 지음, 아보세출판사)가 출간되었다.
그 첫 번째인 <역사로 시작하는 한국사 북아트>는 우리나라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하고, 각 시대별로 ‘건국과 변천과정’, ‘정치와 제도’, ‘산업과 경제’, ‘문화 예술’, ‘풍속과 신앙’, ‘주요 인물’, ‘연표’ 등 7개의 핵심 키워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후 화폐 속 인물, 나라를 세운 인물 등 인물을 테마로 한 <인물 한국사 북아트>가 출간되었다.
또 최근에는 신분을 주제로 콩 한쪽도 똑같이 나눠먹던 원시사회부터 신분제도가 발생한 고조선,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다시 신분을 철폐하자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하던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기까지를 다룬 <신분 한국사 북아트> 등으로 발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제1회 전국한국사경시대회 남상준 운영위원장은 “많은 학생들에게 국사는 외울 것이 많고 어렵고 지루한 과목으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나 반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은 흥행보증수표로 인식되는 측면도 있다”며 “한국사는 학습측면에 있어 어느 과목보다도 드라마틱하고 흥미요소가 가득한데 이를 부각하지 못하는 교육법이 아쉽다. 어린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교육법과 교재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일보와 한국대학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주)콤파와 쿠키뉴스가 주관하는 제1회 전국한국사경시대회 역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부흥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사에 관심 있는 초·중·고등학생, 일반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예선은 2015년 5월, 본선은 10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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