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미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파이어폰'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간) 기존 출고가 449달러인 파이어폰 32기가바이트(GB) 언락 모델의 무약정 가격을 199달러로 인하했다. 다만 이는 다음 달 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또한 이 제품을 구입하면 연회비 99달러인 아마존 프라임을 1년간 추가 비용 없이 쓸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기존 회원은 가입 기간이 1년간 연장된다.
파이어폰은 3차원 렌더링을 통해 지도 등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다이내믹 퍼스펙티브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센서와 전면 네 모서리에 위치한 네 개의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무안경 3D 효과를 구현해 출시 당시 관심을 끌었다.
또 시청각 인식 프로그램인 파이어플라이 기능을 탑재해 문자·이미지·오디오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QR, 바코드 등 디지털 정보뿐만 아니라 20만개의 영화와 TV 프로그램, 3500만개의 노래, 수천만 개의 책, DVD 등 생활 용품을 인식할 수 있다.
한편 아마존은 올해 7월 하순 미국의 제2위 이동통신사 AT&T와 제휴해 파이어폰을 내놨으나 초기에 가격을 비현실적으로 높게 책정했던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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