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한예슬이 그랬듯 여자의 변신은 떠나간 나쁜 남자를 유혹하는 마력을 지녔고,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묘약이 되기도 한다.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 한예슬은 글램펌과 호일워크를 가미한 투톤 컬러의 헤어스타일로 일명 ‘걸어다니는 바비인형’을 완성했다.



글램펌은 볼륨감 있는 컬링으로 헤어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한예슬은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끝부분에만 컬을 넣은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연출하면서 여성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강조했다. 또 간혹 하이 포니테일 스타일로 묶어 발랄한 느낌의 반전도 더했다.



특히 한예슬은 호일워크 기법을 이용한 투톤 컬러를 매치해 헤어스타일의 단조로움을 피했다. 카푸치노브라운을 바탕으로 군데군데 드러나는 베이지브라운의 포인트는 트렌디한 분위기는 물론 럭셔리한 느낌까지 표현했다.



호일워크 기법은 전체적으로 한 컬러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과 왼쪽의 컬러를 다르게 하거나 섹션마다 컬러를 다르게 넣어주어 가르마의 방향에 따라 하나의 스타일 안에 두 가지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배지영 스타일엘리 원장은 “다크계열의 컬러보다는 번트브라운, 모카브라운, 버건디브라운, 스모키애쉬브라운 등의 톤다운하거나 밝은 계열의 컬러가 올 겨울에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모발의 보습과 유연함을 부여하고 윤기를 유지해주는 밀본크리닉 염색을 함께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 원장은 일본에서 유학한 경험과 헤어디자이너 ‘엘리’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서 예약제의 전문헤어숍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한예슬,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스타일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