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우리은행 차기 회장 선임을 두고 신종 금융관치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가 5일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왼쪽부터 이광구 부행장, 김승규 부행장, 김양진 전 수석 부행장)

우리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차기 행장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현재 후보자는 이광구 부행장과 김승규 부행장, 김양진 전 수석 부행장 등이다. 이 중 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서금회) 일원인 이 부행장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김승규 부행장이 다크호스로 떠올라 최종 후보자로 누가 낙점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부행장은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상업은행에 입행해 홍콩 지점장과 개인영업전략부장, 경영기획본부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해 자랑스러운 서강경영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승규 부행장은 안동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일은행에 입행해 강북영업본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신용정보 사장, 우리금융 부사장 등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총괄 부행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 3월 퇴임한 김양진 전 수석 부행장은 휘문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 졸업했으며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런던지점장, 중앙기업영업본부장·집행부행장·수석부행장 등을 지냈다. 또한 노조위원장을 지낸 경력도 있다.

행추위는 각 후보자들에 대해 1시간 안팎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행추위원들간 논의를 통해 오후 6시께 최종 후보자를 확정지을 전망이다. 만약 이날 최종 후보를 결정짓지 못할 경우 6일 오전 다시 한번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