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공모가 5만3000원… '10만원 간다 vs 못 간다'

/사진=뉴스1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20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제일모직이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오는 18일 증시 입성을 앞둔 제일모직은 10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제일모직의 공모가는 주당 5만3000원. KDB대우증권이 217만9000주, 우리투자증권이 176만2000주, 삼성증권이 139만1000주, 신한금융투자·하나대투증권·KB투자증권이 각 13만9000주의 물량을 배정받았다. 일반공모 물량은 전체의 20%인 약 575만주다.


지난달 상장된 삼성SDS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웃돌아 제일모직에 대한 기대감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공모가의 두 배에 가까운 10만원까지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은 대부분 제일모직이 삼성의 최상위 지배기업이자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에 의한 것으로 제일모직의 사업부에 대한 전망은 배제돼 있다.

현재 ▲패션부문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등 푸드컬처(FC)부문 ▲건축 및 환경개발 등 건설부문 ▲테마파크 및 골프장 운영 등 레저부문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일모직의 현재 수익성과 성장성을 봤을 때는 현재 시장에서 바라보는 만큼의 전망치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