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합격자 발표 /사진=뉴스1
‘서울시 공무원 합격자 발표’
사법고시, 행정고시에 이어 서울시 공무원 임용에서도 ‘여풍’은 잦아들었다. 올해 신규 임용된 서울시 공무원 2061명 중 여성은 51% 가량으로 지난해보다 14.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4년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총 2061명(남성 1004명, 여성 1057명)의 합격자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신규 임용된 서울시 공무원의 남녀비율은 남자 1004명(48.7%), 여자 1057명(51.3%)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66.0%였던 것에 비해 약 14.7%포인트 줄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올해 남자 응시자가 대부분인 운전직 등 기술직 채용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별로 살펴보면 20대가 1065명(51.7%)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724명(35.1%), 40대 149명(7.2%), 10대 95명(4.6%), 50대 28명(1.4%) 순이다.
또한 합격자 중 서울 거주자는 584명(28.3%)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경기도 거주자는 898명(43.6%), 인천은 84명(4.1%)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총 1566명(76.0%)에 이르렀다.
직급별로는 7급 129명, 8급 103명, 9급 1812명, 연구·지도사 17명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 1345명, 기술직 699명, 연구·지도직 17명이다.
특히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8.9%인 183명, 저소득층은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7.7%인 118명, 실업계 고졸자는 9급 기술직렬 인원의 29.7%인 94명이 합격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3%, 저소득층 1%에 그치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28일 시행한 서울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에서는 12만9744명이 지원해 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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