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월간 외식경영
<남도한식 정든님>은 서울시청 앞 <남도한식 고운님>의 두 번째 점포다. 본점과 마찬가지로 남도 음식 콘셉트의 한정식 전문점으로 지난 7월 개점했다.
◇ 향토색 짙은 남도 콘셉트 2호점으로 개점
메뉴는 코스요리와 단품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매생이, 간제미, 굴전, 꼬막, 게장, 떡갈비, 마른생선찜, 식사로 구성한 B 코스(2만7000원), 여기에 삼합을 추가한 A 코스(3만2000원), A 코스에 전복과 낙지까지 더한 특 코스(4만원)가 있다.
단품메뉴로는 떡갈비, 게장정식, 녹차와 굴비정식, 뚝불고기 등을 마련했다. 단품메뉴와 코스요리의 장점을 결합한 남도정식(1만5000원)도 있다. 코스요리의 주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골고루 맛볼 수 있어서 고객이 가장 선호한다.
메뉴 색깔은 점포가 표방한대로 전라도의 향토색 짙은 식재료와 음식이 주종을 이룬다. 김형순 대표의 고향인 전남 완도에서 일부 식재료를 직접 조달, 신선도와 남도적 음식 특성을 강화했다.
향후 갓김치 두부보쌈, 완도직송 유자 막걸리, 전복탕을 도입해 남도 음식의 색채를 더 짙게 할 예정이다.
◇ 접근성 등 강점 살려 각종 모임 장소로 부상
메뉴에서 보듯 남도 이미지가 강한 음식인 간제미 무침, 간장 게장, 보리굴비, 능성어와 서대찜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굴전, 불고기, 된장찌개 등 뜨거운 음식은 바로 부치거나 끓여내 온기를 살렸다.
여기에 청겨자와 적겨자를 비롯한 쌈채를 푸짐하게 제공해 주부고객들의 니즈도 반영했다. 본점에 비해 실내가 넓고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마무리해 식사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탁 트인 오픈형 주방과 멜라민 수지 그릇 대신 하얀 도기를 사용한 것도 고급스런 식당 분위기 조성에 한몫한다.
<남도한식 정든님>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봉천역 2번 출구에 위치, 고객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지하철 교통도 편리한데 주차장까지 갖췄다. 김 대표는 뛰어난 접근성을 다양한 가격대의 남도 한정식과 묶어 크고 작은 모임의 회식 장소로 포지셔닝했다.
그는 주변에 동종 한정식집이 없는 점을 눈여겨보고 입지를 결정했다고 한다. 또한 인근에 호남 출신 인구가 많아 잠재 수요가 높은 것도 강점이다. 홀과 방 모두 40개의 테이블에 입식과 좌식 좌석을 골고루 갖춰 각종 연회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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