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사진=뉴스1

경찰이 ‘신은미의 토크콘서트’로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씨를 재소환 통보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신씨의 변호인에게 이날 오전 10시 서대문구에 있는 신촌 보안분실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신씨를 조사하기 위해 1차 소환 통보를 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신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신씨가 소환에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의 변호인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신씨가 실제 경찰에 출석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활빈단 등 보수단체는 지난달 19일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북한의 3대 세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한 신씨와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 황선(40)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과 4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