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연예계 키워드는 무엇일까. 지난 11일, JTBC ‘뉴스룸’에서 영화배우 한석규와 앵커 손석희가 만났다.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모델 송경아가 출연해 모델 서열을 서슴없이 공개했으며, 배우 한채영은 친언니의 사진과 자신의 과거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급작스레 사망한 가수 故 신해철의 유고집이 출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석규 손석희, 꽃중년들의 점잖은 폭소유발 ‘사극 자주하는 이유는…’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배우 한석규가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사극을 좋아하십니까? 사극에 자주 나오시는 편이어서”라고 질문했다.
손석희의 질문에 한석규는 “저희 배우들이 하는 일 ‘왜?’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이다. ‘그 사람이 왜 그랬을까, 왜 그런 일을 벌였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특히 사극은 ‘왜’라는 질문을 뺀 나머지 모든 것은 다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석규는 “근데 (사극은) 그 ‘왜’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던질 수 있고 배우의 또 재밌는 점이 상상력 같은 게 많이 필요한 직업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사극이 저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며 사극에 자주 출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조선최초 궁중 의상극이다. 이 영화에는 배우 고수, 유연석, 박신혜 등이 출연하며, 12월 24일 개봉한다.
▶ 해피투게더 송경아, 80대 할아버지도 대시하는 ‘외국인 올킬 외모’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한류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한채영, 개그맨 김준호, 모델 송경아, 걸그룹 카라 한승연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장윤주 보다 당연히 선배가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경아는 “뭘 모르시네”라며 “장윤주가 가장 선배”라고 답했다. 이어 송경아는 “서열로 따지면 장윤주가 1위고 제가 2위다. 저희가 고등학생 때 데뷔했기 때문이다. 박둘선 언니는 늦게 데뷔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막내는 한혜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모델계의 원로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모델계의 송해 선생님”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한채영 언니, “언니 이름 세라, 늘 ‘세라 동생’이라고 불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이날 한채영의 미모변천사가 공개됐다. 이날 한채영은 자신의 사진이 나오자 “나는 튀지 않는 아이였다. 언니가 타고난 미인이었다. 나보다 더 튀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언니 이름이 세라인데 난 늘 세라 동생이라 불렸다”고 말했다. 또한 한채영은 “언니는 키가 176cm이고 모델 같았다. 언니는 21살 때 일찍 결혼해서 현재는 주부”라고 근황을 밝혔다.
▶ 故 신해철 유고집, 고인이 생전 써온 글 모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
11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故 신해철 유고집 ‘마왕 신해철’은 고인이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은 날인 24일 출간된다.
故 신해철 유고집에는 평소 고인이 컴퓨터에 써둔 글이 담겨있다. 이를 발견한 유족이 팬들에게 소개하기로 했다. 이번 유고집에서 신해철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청년 시절 이야기, 음악관, 세계관 등을 엿볼 수 있다.
1부 ‘나 신해철’에는 개인사나 음악 활동과 관련한 일상의 에피소드, 2부 ‘마왕, 세상에 맞서다’에는 뮤지션이자 문화계 인사로서 사회에 던진 메시지들이 실렸다.또한 3부 ‘안녕, 마왕’에는 황석영 작가를 비롯해 문성근, 문재인, 배철수, 강헌, 허수경, 진중권, 서태지, 허지웅 등 여러 분야 인사들과 지인, 유족의 추모 글이 담겼다.
<사진=JTBC ‘뉴스룸’, KBS 2TV ‘해피투게더3’, 황보 트위터,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