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수석 /제공=경찰대학

‘경찰대’

2015학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 중 전체 수석의 영예는 총점 788.92점을 받은 김지수(20·여·목포 영흥고 졸업)씨가 차지했다.

경찰대학은 15일 2015학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 100명(남 88명, 여 12명)을 발표했다.


이번 경찰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6.6대1(남 59대1, 여 160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60.4대1(남 50.6대1, 여 147.9대1)이었다.

일반전형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는 1000점 만점에 남자 766.15점, 여자 779.37점으로, 전년도(남자 786.22점, 여자 792.61점)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 이는 1차 시험의 난이도 상승과 면접평가 강화, 쉬운 수능에 의한 표준점수 하락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평가항목은 1차 시험(200점), 체력검사(50점), 면접시험(100점), 학교생활기록부(150점), 수능(500점) 등 이었다.


전체 수석의 영예는 총점 788.92점을 받은 김지수 씨가 차지했다. 남자 수석은 787점을 받은 조원희(18·청심국제고)군에게 돌아갔다.

최다합격자 배출 학교로는 공주한일고가 8명의 합격자로 전년도에 이어 영예를 안았다. 대원외고가 5명, 용인외고와 숭덕고가 각각 3명의 합격자를 배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처음 시행된 농어촌특별전형의 경우, 경북 현일고, 경기 양서고, 충북 한국교원대부설고, 경남 마산제일고, 거창여고에서 합격자가 각 1명씩 나왔다. 또 국가유공자 자녀 등 5명도 한마음무궁화전형(정원 5명)으로 최종 합격했다.

부자 경찰관도 탄생하게 됐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근무하는 신창식 경감의 자녀인 신성빈(18·광주 대동고)군과 전북 정읍경찰서에 근무하는 신기동 경감의 자녀인 신원제(18·완산고)군은 아버지를 따라 경찰 제복을 입게됐다.

합격자는 내년 1월 합격자 등록 뒤 2월9일부터 2주간 신입생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을 거쳐 2월26일 입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