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삼둥이’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낙지 먹방’이 안방극장에 식욕을 돋웠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배우 송일국이 자신의 아들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낙지 전골을 먹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삼둥이와 송일국은 시력검사를 한 후 저녁 메뉴로 낙지 전골을 먹었다. 살아있는 낙지가 펄펄 끓는 냄비에 들어가기 싫어 송일국의 손에 들러붙었고, 만세와 민국이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낙지야 조금만 기다려”, “우리가 살려줄게” 등의 말로 낙지를 안심시키려 했다.
하지만 곧 낙지는 냄비 속에 빠졌고, 삼둥이는 앞서 낙지를 걱정하던 모습과 달리 맛있게 낙지 전골을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과 삼둥이의 안과 시력 검사 내용이 충격을 안겼다.
이날 만세는 시력검사를 하는 중에 꽃그림을 ‘곰’이라고 답하는 등 엉뚱한 대답을 했고, 대한이 역시 시력검사 결과가 별로 좋지 못했다. 민국이는 시력 검사에서 숫자를 알아맞히는 등 똘똘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력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
삼둥이의 시력검사를 마친 의사는 아빠 송일국에게 삼둥이가 각각 근시와 난시 등으로 시력에 조금씩의 문제가 있다고 전했고 이에 송일국은 “아직 애들한테 안경을 씌울 수도 없지 않냐”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송일국의 시력을 검사한 의사는 “시신경 손상이 있어보인다. 시신경의 80%가 손상돼 치료가 시급하다”며 “만약 약물치료를 하지 않으면 5-10년 사이 실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는 ”약물치료를 하면 30년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말해 송일국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15일 송일국의 시력과 관련한 보도가 이어지자 송일국의 소속사 한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송일국의 눈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송일국이 당시 녹화 다음 날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실명 위기를 걱정할 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송일국 역시 정밀검사 결과 후 안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일국이 1년 전 안과 검사를 받았을 때도 녹내장 의심 진단을 받았다. 이후 치료를 꾸준히 받았어야 했는데, 바쁜 일정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이후에는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시력이나 생활에 문제가 있지 않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