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주한체코문화원과 공동으로 체코의 위대한 예술가로 불리며 시대를 앞서 생각했던 작가 라덱 필라르즈를 소개하는 전시 <체코 작가 라덱 필라르즈와 함께 하는 그림책 이야기>를 지난 16일 부터 개최하고 있다.
라덱 필라르즈(1931-1993)는 일러스트, 그림, 그래픽, 영화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1950~60년대 체코 예술계를 대표했던 인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발간된 50여 권의 그림책 삽화를 그렸고, 단편영화와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으며 프라하 영화대학교에 애니메이션과를 설립하고 비디오 아트라는 영상 예술분야를 개척하는 등 체코의 위대한 예술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50년 간 어린이들이 매일 밥 잠들기 전 시청하는 TV 속 짧은 애니메이션 ‘베체르니첵’과 숲속에 사는 산적 ‘룸자이즈’ 등 오랜 시간동안 체코인들에게 사랑받는 동화 속 캐릭터가 소개된다. 또한 1960년대에 발간된 라덱 필라르즈의 첫 그림책 “물고기, 새, 변화쟁이” 삽화를 이용한 체험 코너 등 그의 동화에 등장하는 유명 캐릭터들과 다양한 삽화, 그림, 애니메이션이 재미있는 형태로 전시되어 어린이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www.nlc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