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가격 /사진=뉴시스
‘담배 가격’
정부의 담뱃세 인상에 따라 KT&G의 담배 제품인 에쎄·레종 등의 가격이 내년부터 4500원으로 오른다. 이에 따라 담배 매출은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KT&G는 25일 정부의 제세부담금 인상에 따라 현재 시판 중인 담배 제품의 판매가를 다음달 1일부터 갑당 2000원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인상이 예상됐던 디스, 라일락, 한라산 등의 적자 제품도 같은 수준으로 올릴 방침이다.
KT&G 관계자는 "대폭적인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하락으로 수익 감소가 예상됨에도 국가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서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최소 수준으로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담배 가격이 갑당 2000원씩 오르면 판매량은 34% 정도가 하락하며 국내 4개 담배회사의 매출은 연간 약 94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담배 포장지에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업계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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