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름유출/사진=뉴스1

‘부산 기름유출’
해양환경관리공단이 28일 발생한 부산항 목도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해양오염대응 전문인력 106명과 선박 21척을 투입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름유출사고는 이날 오전 0시21분에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화물선과 컨테이너선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컨테이너선의 좌현선미 부분에 가로 4m, 세로 2m 정도의 파공이 발생해 다량의 기름이 해상에 유출됐다.

해양환경공단은 사고 즉시 부산 및 인근 지사 등 인력을 비상 출동시켜 유출된 기름이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히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회수기 및 흡착포 등을 투입해 방제작업에 나섰다.

부산해양서 관계자는 “연말까지 긴급방제가 이뤄질 예정이며 완전방제는 1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