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연예계 키워드는 무엇일까. 지난 28일, SBS ‘K팝스타4’에 출연한 호주 출신 릴리M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허지웅은 황정민, 김윤진 주연의 영화 ‘국제시장’을 ‘토나오는 영화’로 언급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이에 대한 해명을 했다.
더불어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40%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로 등극했다.
▶ K팝스타 릴리M, 칭찬 퍼레이드 “YG를 성공시킬 것 같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6회에는 가능성조의 2라운드 랭킹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릴리M은 데미 로바토의 ‘스카이스크래퍼(skyscraper)’를 선곡했다. 그녀는 무대 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어려운 노래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곡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은 “정말 놀라운 참가자다. 릴리 양은 아래로 깊이 숨을 내려서 쉬었다. 어떻게 그런 완벽한 호흡을 하는지 모르겠다. 완벽해서 더이상 할 말이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안테나 뮤직의 유희열도 “이 노래는 정말 어려운 노래인데 완벽하게 자기 노래처럼 소화했다”며 “어떤 노래라도 ‘릴리M 노래다’라고 할 정도의 힘이 있는 참가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은 “‘K팝스타’에 참가한 이 연령대 참가자 중 1등이다. 앞으로 10년 간 볼 수 없을 것 같다. 천생가수라는 생각이 든다. 크게 성공할 것 같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이어 양현석은 “제작자의 감으로서 크게 성공할 것. 나중에라도 릴리가 YG에 와 준다면 YG를 크게 성공시켜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멜바른 출신의 릴리M(릴리 머로우)은 호주 영화 ‘날씨맨의 우산(The Weatherman’s Umbrella)’에서 아역배우로 열연한 바 있다.
▶ 허지웅 국제시장, “토 나온다? 이데올로기적 함의 언급한 것”
지난 25일, 영화 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에 대해 “머리를 잘썼다”고 말문을 뗐다.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다. 그런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는 식이다.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 정말 토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종편 방송사 TV조선은 허지웅을 ‘좌파 평론가’라고 소개한 뒤 ‘토나오는 영화’라는 말을 부각해 보도했다.
이에 허지웅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aka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죠. 눈은 왜 지운 담”이란 글을 게재했다.
또한 자신을 좌파로 몰아가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 대해서는 “광주출신이라 변호인은 빨고 국제시장은 깐다는데 0. 사실상 서울 토박이고 1. 프로필 놔두는건 니들 꼴보기 싫어서고 2. 변호인 빨긴 커녕 당시 깠다고 욕먹었고 3. 국제시장을 선전영화로 소비하는 니들을 까는거고 4. 난 당신들 중 누구편도 아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 가족끼리 왜 이래 시청률, ‘왔다! 장보리’이어 40%대 돌파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시청률이 40%를 돌파하며 주말극 정상을 차지했다.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가족끼리 왜 이래’는 시청률 41.2%(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36.2%)보다 무려 5.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 순봉(유동근 분)의 병을 알게 된 강심(김현주 분)이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강심은 순봉이 클럽에 가고 싶다고 하자 태주(김상경 분)에게 부탁했다.
이후 온 가족들은 클럽에 가서 파티를 즐겼고, 방송 말미 강심은 태주에게 “전 상무님과 오늘을 살고 싶습니다.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 문태주 씨?”라며 깜짝 청혼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전설의 마녀’는 각각 시청률 19.2%와 26.1%를 나타냈고, SBS ‘미녀의 탄생’은 5.7%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허지웅 트위터, SBS ‘K팝스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