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4대강 사업' /사진=뉴스1

'이명박 4대강 사업'

이명박 전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논현동 자택으로 찾아온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4대강 사업과 관련, “문제점이 있지만 어떤 공사를 해도 그 정도는 있는 것들이고, 앞으로 모두 하자 보수하도록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참석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는 43조 원 규모,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87조 원 규모의 홍수 대책 예산을 들였으나 실천이 안 됐던 것을, 나는 20조 원 정도로 실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4대강 사업의 경험을 배워가려고 하는데 우리는 그런 게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전 대통령은 “나도 새누리당 당원이다. 전직 대통령 중 유일한 당원”이라고 전제한 뒤 친박(친박근혜) 핵심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 김무성 대표를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