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선 부산경찰청장'/사진=뉴스1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의 욕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8일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권 청장이 실제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 내용을 세심하게 파악하는 중”이라며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감찰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청장은 2014년 12월 부임한 이후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심한 욕설과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한 총경급 간부가 회의를 주재한 경무관을 통해 최근 언행에 대한 권 청장의 공식적인 해명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권 청장은 직원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며 업무를 하자는 취지였는데 욕심이 앞서 과한 언행을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