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직무연수를 제공하는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www.teacherville.co.kr)이 “내가 만약 대학입시가 끝난 고3으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주제로 교사 대상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15명 중 58.1%가 ‘여행’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여행 다음으로는 외국어(12.3%)를 공부하겠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또 지금의 고3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활동 역시 여행(42.6%)이란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외국어(19.4%)와 독서(12.3%), 진로학습체험(9.0%)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봉사활동과 취미활동, 운동 등이 있었다.
< 수능 끝난 고3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활동 >
그리고 여행을 추천한 이유로는 ‘체험 통해 견문 넓히기(42.4%)’와 ‘다양한 경험을 위해(16.7%)’, ‘앞으로 시간 여유가 없을 것이므로(12.1%)’ 등을 꼽았다.교사들이 고3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여행지는 국내(60%)가 해외(34%)에 비해 훨씬 많았으며, 어디든 상관없다(6%)는 의견도 있었다.
국내 여행은 제주도, 전국 방방곳곳 배낭여행, 기차여행, 남도여행 등을 가장 많이 추천했으며, 자연을 누리며 생각을 정리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해외 추천 여행지는 유럽이 가장 많았고, 중국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이유로는 넓은 세상을 보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길 바하는 마음이었다.
< 고3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겨울방학 여행지 >
하지만 실제 고3때 여행을 했다는 교사는 24.5%로, 4명 중 1명에 불과했다. 교사들이 고3 겨울방학에 가장 많이 했던 것(중복 응답)은 독서(48.4%)였으며, 박물관•미술관•공연 관람 등의 문화활동(29.0%)과 아르바이트(27.1%) 순으로 나타났다. 고3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도서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성경’, ‘태백산맥’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도서 유형별로는 태백산맥을 비롯해 한강, 삼국지 등 역사 관련 서적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고전 문학과 자기계발서, 위인전, 꿈에 대한 서적 등 다양한 책들을 추천하였다. 읽고 싶은 책이라면 무엇이나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티처빌 교원연수사업부 김지혜 부장은 “대학입학 전의 겨울방학은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자유로울 수 있는 시간이지만, 자칫하면 하는 일 없이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기 쉽다”며, “선배이자 스승인 선생님들의 조언대로 여행과 외국어공부로 남은 기간을 보람 있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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