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사건’ 아내의 임용고시를 뒷바라지하며 트럭 기사를 했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 아내가 대학 직원으로 채용됐다. /사진=뉴스1(사건 현장)
‘크림빵 뺑소니 사건’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가던 남편이 사망한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 아내가 대학 직원으로 채용됐다.
충북 청주에서 서원대와 중·고교 5곳을 운영중인 학교법인 서원학원은 3일 “뺑소니 차량에 치어 숨진 ’크림빵 아빠’ 강모씨의 아내 A씨를 대학내 직원으로 정식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원학원은 당초 임용 시험을 준비중인 A씨를 산하 중·고교에 교원으로 채용하려고 했으나, A씨가 임신중이고 곧 육아 휴직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우선 대학 내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서원학원은 A씨가 출산 휴가에서 돌아오면 산하 중·고교에 기간제 교사로 발령낸 뒤, A씨 전공과 같은 교사가 퇴직하면 A씨를 우선적으로 임용할 내부 방침도 세웠다.
서원학원은 임신 7개월째인 A씨가 형편이 어려운데다 임용고시 준비도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채용을 결정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