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사진= YTN뉴스 캡처
'요르단 조종사 아내'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의 아내(안와르 타라네)는 화형 동영상 공개 전인 3일(한국시간)까지도 석방 기원 집회에 참석해 남편의 무사생환을 빌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IS는 안와르 타라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잔혹한 화형 영상을 공개하며 전세계를 분노에 빠뜨렸다.


IS가 3일 저녁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22분짜리 영상에는 IS 조직원들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알카사스베 중위를 야외에 설치된 철창에 가두고 몸에 불을 질러 화형시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IS에 생포됐다.


이에 맞서 요르단 정부는 IS가 석방을 요구했던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 등 수감자 2명을 4일 처형했다.


요르단 군 대변인 맘두 알 아메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 "우리의 징벌과 복수는 요르단인의 희생 규모에 맞먹는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