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무료접종, '2012년생'부터 가능

‘A형간염 무료접종’ 5월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A형간염 무료접종’

5월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예방접종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영유아 대상 A형간염이 올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A형 간염 무료접종 대상 아동은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인 약 90만 명이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에서 36개월 사이에 2회 접종해야 한다. 

A형간염은 감염 환자와의 접촉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6세 미만 소아는 감염돼도 큰 증상은 없다. 그러나 청소년·성인이 A형간염에 감염되면 황달, 고열, 전격성 간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져 영유아 시기에 맞는 것이 좋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 정책은 국정과제로 추진됐다”며 “이번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으로 육아 부담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형간염을 포함한 총 14종의 무료접종 대상 백신과 전국 7000여 곳의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