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릭(SLEEQ)은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활동 중인 여자래퍼로 제리케이가 이끄는 레이블 데이즈얼라이브뮤직에 소속되어 있다.
오늘 공개된 싱글 ‘Energy / Python’은 슬릭이 직접 프로듀스한 첫번째 테마 ‘Energy’와 비스메이저의 버기(BUGGY)가 프로듀스한 두번째 테마 ‘Python’이 연결되어 하나의 트랙을 이루고 있다.
전혀 다른 성질의 공간들 속에서도 뱀처럼 유연하고 능숙하게 랩을 내뱉는 슬릭은, ‘내가 걸친 것들 사이에서 가장 비싼 건 my energy my flow’, ‘직업 : 래퍼, 철통 밥그릇, 내 옷 못 벗겨, 말했지 not a prostitute’ 등의 가사를 통해, 포인트가 엇나간 여자 래퍼들 사이의 경쟁을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특히, 두 번째 파트 Python에서 ‘요즘 여자 랩퍼 중에 누가 제일 잘한다고 떠드네 꼴값들 고만 떨어 이 바닥에 제대로 된 여자 랩퍼 딱 하나뿐’이라는 가사로 최근 화제의 프로그램 ‘언프리티랩스타’에 출연 중인 여자 래퍼들을 겨냥한 표현과 함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슬릭은 올해 상반기 데뷔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미지제공=스톤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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