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 '106중 추돌사고' '/사진=뉴스1제공
'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 '106중 추돌사고'
11일 인천 영종대교에서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방향 영종대교 입구에서 3.8km 떨어진 지점부터 1km 구간에 걸쳐 차량 106대가 추돌했다.
경찰은 1차로를 가던 승용차와 택시 2대의 3중 추돌 사고가 난 뒤 다른 차로로 밀려나간 택시를 리무진 버스가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고 당시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구간의 가시거리는 약 10m였다. 이 안개와 함께 일부 차량의 과속이 사고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버스 한 대가 시속 120km로 달렸다는 증언도 나왔으며, 10m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빠르게 달리던 일부 차량들로 인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사고 차량들이 과속 운전을 했는지 도로교통공단에 감식을 의뢰하고, 과속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형사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보상 문제 및 책임 소재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차량이 많은 만큼 앞 뒤 차량의 과실 비율 산정 등 처리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각 차량에 따라 보상범위가 달라지겠지만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첫 추돌 차량의 보험사가 전체 후속 사고 차량에 일정 비율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중 추돌의 경우 맨 앞차는 두 번째 차가, 두 번째 차는 세 번째 차가 보상처리를 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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