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소녀 IS’ 영국소녀 3명이 IS 가담을 위해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영국소녀 IS’
IS 합류를 위해 시리아로 간 것으로 보이는 영국 소녀의 아버지가 애타게 “돌아오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시아미라 아베이스(15)의 아버지 후세인 아베이스(47)는 동영상을 통해 딸이 지난 17일 사라진 이후 가족들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면서 집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아미라의 아버지는 동영상에서 아미라가 좋아하는 축구팀 첼시 셔츠를 입은 곰인형을 들고 “한 번 더 생각해 봐라. 시리아에 가지 말라”며 “우리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기억해다오”라고 말했다.
아미라는 사라지기 전 친구 결혼식에 가야 한다며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이날 자정에 딸이 행방불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같은 학교 친구 사이인 샤미마 베이검(16)과 카디자 술타나(15), 아미라 아베이스는 지난 17일 ‘외출한다’는 말만 남기고, 이날 저녁 항공편으로 이스탄불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A학점을 받는 우등생으로, 지난해 12월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난 다른 영국 소녀와 같은 학교 친구이며 당시 실종된 여생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에 응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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