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은 동면하던 동·식물들이 모두 땅 위로 올라오는 날이다. /사진=뉴스1
'오늘 경칩'경칩은 24절기 중 봄에 가장 가까이 있는 절기로,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 위로 나오는 날로 알려져 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이즈음이 되면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되어 한난(寒暖)이 반복되고 기온이 날마다 상승해 마침내 봄이 된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갓 나온 벌레 또는 갓 자라는 풀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불을 놓지 말라는 금령(禁令)을 내리기도 했다.
또,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개구리나 도롱뇽의 알을 건져다 먹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맘 때 개구리알을 먹으면 건강해진다고 믿었다.
또 보리싹의 성장상태를 보고 1년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으며, 단풍나무를 베어 나무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면 위병과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도 했다.
한편 경칩인 오늘(6일), 낮부터 난기류가 흘러와 주말 낮에는 영상 11~14도까지 오르는 등 봄기운이 만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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