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바 부에나 센터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착용형 스마트기기인 '애플 워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애플 워치 공개'애플 워치가 다음 달 24일 9개국에서 시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급형의 가격이 1만 달러(약 1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8일 애플 워치의 최고급 사양인 '애플 워치 에디션'이 8캐럿(K) 금으로 만들어져 고가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애플 워치 에디션'과 함께 스테인리스 케이스의 '애플 워치' 기본형, 알루미늄 케이스의 '애플 워치 스포츠' 등 3 종류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애플 워치 스포츠' 콜렉션은 38mm 모델이 349달러, 42mm 모델이 399달러이며, '애플 워치' 콜렉션은 시계 띠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은 549∼1049달러, 42mm 모델은 599∼1099달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애플이 내놓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이 바로 애플 워치"라며 "애플이 소비자 가전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명품 시장에 뛰어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파이퍼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도 최근 CNBC에 출현해 "지금까지 애플은 기술을 통해 새 시장에 접근했지만 애플 워치는 디자인 쪽으로 시장에 접근해올 것"이라며 "밴드와 액세서리 등이 궁극적으로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 워치는 4월 10일부터 1차 출시국들에서 매장 전시 및 주문 예약이 시작되고, 4월 24일 1차로 한국을 제외한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에서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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