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 /사진=뉴스1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상남도가 4월부터 무상급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아이들 밥그릇 빼앗는 것은 어른의 할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1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경상남도가 무상급식을 중단하겠다며 무상급식 지원예산 257억원을 삭감했다"며 "경남도가 무상급식비 집행 실태에 대한 감사 거부를 빌미로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것은 아이들 보기에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학교급식은 교육이고 교육복지는 학생의 권리이기도 하다"며 50만원 짜리 교육복지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학부모는 저소득층임을 증명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집이 가난해 공짜 밥을 먹는다'는 낙인을 찍으려는 홍준표 도지사의 행태는 정말 야멸차다"고 말했다.

또 "진주의료원을 폐쇄해 환자들을 길거리로 내쫓더니 아이들 밥상까지 빼앗는 홍준표 지사는 누구를 위한 도정을 펼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