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성이 만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정하게 되는 경우를 ‘조루’라고 하며, 합법적인 이혼 사유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남성들에게는 두려운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실 스스로 조루라고 생각하는 남성들 중 대부분은 조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정확하게 자신이 조루증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려면, 비뇨기과를 찾아 조루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광주 비뇨기과 멘파워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은 “조루는 크게 심인성과 기질성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는 두 가지 요인 중 여러 가지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조루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가 필요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조루검사방법에는 병력청취와 검사실 검사, 진동역치 검사, 호르몬 검사,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특히 환자의 조루증에 대한 자세한 병력청취는 그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하는데 큰 도움이 되므로, 최근 복용중인 약물이나 심리 상태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검사실 검사는 일반적으로 조루증만 있고 다른 의학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 굳이 필요하지 않으며진동역치 검사는 성기부위 감각의 민감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조루증이 발기부전과 같이 시작된 경우에 남성호르몬(testosterone)과 프로락틴(Prolactin)등의 호르몬 검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우울증 등 정신과적 이상과 동반 시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검사도 받아주면 좋다. 초음파 검사는 조루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성기의 이상을 판단할 때 도움 되며, 발기부전, 음경만곡증 등이 동반된 경우 토플러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다.
박성훈 원장은 “이러한 검사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조루증 진단을 받게 되면, 증상과 원인에 따른 올바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 수술 없이도 히알루론산 약물주입 귀두확대술로 조루치료와 동시에 귀두확대의 1석 2조 효과를 보게 된다”고 전했다.
만일 조루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전립선염이나 정낭염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그런 질환에 대한 정확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하고 발기부전과 동반된 조루증의 경우 발기부전에 대한 치료를 하면 이차적인 조루증상도 같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또 여성에게 일차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여성의 치료가 선행될 수도 있으므로 여성성기능장애 중, 성교통, 불감증 등이 있는 경우라면, 여러 치료 방법을 통해 여성의 치료가 먼저 이뤄져야 하므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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