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사진=뉴스1

'문재인 지지율'

1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무상급식 중단 논의를 마친 가운데, 이 논의가 문 대표의 지지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 문 대표는 "모든 아이들에게 급식을 주는 것은 의무교육의 하나로 당연한 일이다. 의무급식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며 "정치 논리 탓에 경남 아이들만 급식에서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며 홍 지사 설득에 나섰다.

이에 대해 홍준표 지사는 "경남의 정책은 무상급식의 중단이 아니고 보편적 무상급식을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12월5일 도의회에서 예산이 확정이 됐는데 만나서 얘기하려면 그 전에 했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상승 효과를 나타냈다. 리얼미터가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홍준표 지사는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5.7%로 8위에 올랐다.


홍 지사의 지지율은 여권 내에서도 1.0%포인트 상승한 7.6%로 5위를 유지했다. 이같은 지지율 상승과 관련, 일각에서는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선언이 여권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24.0%로 10주 연속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 대표의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