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12개 상장 은행의 남녀 직원 월 평균 급여는 남직원이 828만원으로 여성 464만원보다 364만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격차가 가장 큰 곳은 452만원의 차이를 보인 외환은행이었다. 이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400만원, 신한은행 389만원, 국민은행 356만원 순이었다. 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256만원이었다.
남녀 월 급여 차이가 큰 것은 남직원의 근속 연수가 여직원보다 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남직원 근속 연수는 평균 18.6년이었다. 10.4년인 여성보다 8.2년 더 길다. 남녀 격차는 전년 7.7년보다 더 벌어졌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12.5년으로 가장 격차가 컸다. 부산은행 9.6년, 대구은행 8.8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8.8년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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