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명 홍준표’ 이재명 성남지사(왼쪽)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이재명 홍준표’이재명 성남시장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공개토론을 제안하면서, 두 사람의 각기 다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홍 지사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상복지를 확대하고 있는 이 시장에 대해 “그분들은 저와 이념이 맞지 않아 정책 우선순위를 ‘밥 먹는 것’에 뒀다. 우리는 밥이 아닌 공부에 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건 홍 지사님의 착각”이라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성남은 무상급식 확대는 물론이고 사교육비 절감과 창의교육을 위해 204억 원을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에 투자한다”며 “이걸 보고 성남시 예산이 남아돌아 하는 일로 생각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예산으로 국민에게 골고루 혜택을 늘려주는 게 포퓰리즘이라 소수 기득권들에게 퍼주는 건 ‘선행’인가?”라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성남시는 초·중·고교 무상급식 예산을 확대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상급식 중단은) 수혜자들의 집단화로 드러나기 십상인데 사춘기 학생들에게 '가난을 증명하라'며 먹는 밥으로 상처 주셔야겠느냐"고 홍 지사를 비판했다.
또 이 시장은 2012년부터 저소득계층 중·고교생들에게 무상교복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각 학교를 통해 지원하던 교복구입비를 동주민센터를 통해 시가 직접 지원하게 했다.
공공의료에 대한 차이도 크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을 강제 폐업한 반면 이 시장은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을 추진하며 극명하게 갈린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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