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골목 어귀에 자리한 한옥 레스토랑 ‘오디너리티’는 프렌치 요리를 선보인다. ‘칼질의 재발견’이라는 이름으로 입소문 났던 식당이 메뉴와 인테리어를 바꿔 새롭게 태어났다.
서촌 입구를 지나면 1920년대 전통 가옥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한 한옥이 있다. 홀은 한면을 통 창으로 만들어 따뜻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입구 오른편에는 예약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룸도 마련돼 있다. 홀과 달리 좌식으로 구성돼 사랑방 같은 느낌을 준다.
/사진=임한별 기자
/사진=임한별 기자
메뉴는 크게 애피타이저, 파스타, 리소또, 메인, 디저트 등으로 나뉜다. 프랑스식 요리에 한국 식재료를 적절히 사용해 이색적이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기 위해 메뉴는 두달 주기로 조금씩 바뀐다. 소스나 메인 요리에 곁들여지는 가니쉬에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다.
대표메뉴로 꼽히는 소 살치살 스테이크는 저온조리기법을 사용해 식감이 연하다. 삼겹살 포르케타도 인기메뉴다. 포르케타는 이탈리아의 대중 음식으로 통돼지 속에 건과일, 호박꽃, 마늘 등 각종 허브와 향신료를 채워 굽는 요리다. 이곳에서는 삼겹살을 이용하는데 느끼함을 잡기 위해 마늘쫑과 무화과 등으로 속을 채운다. 오븐으로 조리해 겉면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이 밖에 소 치마살말이는 허브와 시트러스오일을 이용해 재운 치마살의 겉면을 지지듯 익힌다. ‘브레이징한 양 어깨살’은 양 어깨살을 우리나라의 찜과 비슷한 ‘브레이징’이라는 조리법으로 요리해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맛을 살린다.
평일 점심에는 세트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식전 빵을 시작으로 파스타 또는 리소토, 메인요리와 커피로 구성된다. 메인요리는 기존 메뉴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파스타와 리소토는 매주 다른 메뉴로 정해진다.
최근 업데이트한 와인리스트는 중저가 위주다. 라로쉬비오니에는 프랑스 랑그독지방에서 생산된 것으로 풍부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돼지고기요리에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크레스만보르도블랑섹이 잘 어울린다. 크래프트비어도 갖추고 있다.
위치 경복궁역에서 사직동주민센터로 직진, 주민센터 맞은편 골목으로 우회전, 40m 정도 가다가 좌측 골목 안쪽
메뉴 평일런치세트 1만6000원, 삼겹살포르케타 2만2000원, 소살치살스테이크 2만5000원, 소치마살말이 1만4000원, 꼬막토마토파스타 1만5000원
영업시간 점심 12:00~15:00 (주말 점심 12:00~15:30)/ 저녁 18:00~22:00(L.O 21:00)
전화 02-6326-0912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7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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