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신부보다 멋을 내지 않은 듯 하면서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싶은 자리가 바로 결혼식장이다.
지난번 참석한 결혼식에서 입은 룩을 이번 주에도 입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당신에게 예를 갖추면서도 센스를 돋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깔끔하고 차분한 ‘정장 룩’
가장 기본이 되는 결혼식 하객 패션은 단연 ‘정장 룩’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튀지 않아 신랑신부가 주목 받아야 할 결혼식장 하객패션으로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링이다. 재킷과 팬츠를 매치하여 도시적이면서도 지적인 정장 룩을 연출하는 하거나 무채색의 원피스로 고급스러우면서 여성스러움을 표현해 보자.
단, 화이트 드레스나 화이트 아우터와 같이 신부 느낌이 나는 아이템들은 이날만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룩에 워치, 안경과 같은 악세서리나 프린트가 들어간 실크 스카프를 함께 매치하면 센스 있는 포인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좌): 버버리코트, 원피스-바버 / 안경-폴휴먼 / 워치-프레드릭 콘스탄트 / 가방-브레라 / 스카프-H&M
(우): 가디건-H&M / 원피스, 슈즈, 가방-롱샴 / 워치-가가밀라노
▶밝고 개성 넘치는 ‘세미 캐주얼 룩’(우): 가디건-H&M / 원피스, 슈즈, 가방-롱샴 / 워치-가가밀라노
결혼식 하객 패션으로 매번 수트 정장 아이템으로 스타일링 하다 보면, 자칫 지루해 보이거나 단벌 숙녀로 기억되기 쉽다. 이럴 때 일수록 과하지 않으면서도 패션 센스 넘치는 세미 캐주얼 룩을 제안한다. 무채색이 아닌 너무 튀지 않는 한가지 포인트 컬러의 원피스나 가방 혹은 신발에 포인트를 주어 과하거나 튀지 않으면서도 생동감 넘쳐 보이는 룩으로 하객패션의 종결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패턴이나 컬러감의 아이템으로 믹스매치 하는 것은 금물이다. 원포인트 드레스를 선택했다면, 비슷한 톤의 워치나 슈즈로 포인트를 주어 밝고 개성 있는 색다른 느낌의 세미 캐주얼 하객 패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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