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박원순 지지율' '김무성 지지율' '김문수 지지율' '이완구 지지율' /자료=한국갤럽

'문재인 지지율' '박원순 지지율' '김무성 지지율' '김문수 지지율' '이완구 지지율'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006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 대표가 2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2%), 안철수 의원(1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9%),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 이완구 총리(4%), 홍준표 경남도지사(4%), 이재명 성남시장(1%)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06명)에서는 김무성(20%) 외 김문수(8%), 이완구(8%), 홍준표(7%) 등 3인이 모두 10%를 밑돌아 여전히 뚜렷한 주자가 없는 가운데 30%가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49명)에서는 문재인(45%)이 선두, 박원순(19%)과 안철수(19%)가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0%였다.

무당층(305명)은 문재인(18%), 안철수(12%), 박원순(11%) 등 야권 인물을 선호했다.(의견유보 46%)

야권 후보군 4인은 작년 8월 이후 지난 달까지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으로 동일했으나 이번에 안희정 지사가 제외되고 처음으로 이재명 시장이 포함됐다. 이재명 시장은 최근 무상급식 중단으로 화제가 된 홍준표 지사와 정반대의 복지 확대 행보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다음 대선에 여야 대표가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47%는 문재인, 33%는 김무성을 답했다.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