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어린이집'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양산 어린이집'

경남 양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아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양산에 사는 A씨(36·여)는 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B씨가 A씨의 아들 C군(4)을 폭행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B씨가 지난 7일 오후 4시쯤 어린이집 안에서 C군의 뺨을 손으로 수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당일 C군을 데리러 간 외할머니로부터 C군의 양쪽 뺨에 붉게 손자국이 나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뒤 담당 교사를 고소했다.


해당 교사는 "아이가 갑자기 발버둥을 쳐서 손을 내젓다가 공교롭게도 얼굴을 때리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교사의 손이 C군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고의적인 폭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