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반기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
'성완종 반기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발언으로 다시 '반기문 대망론'이 언론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반기문 총장이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사무총장 일로 바빠서) 그럴 여력도 없다"며 성 전 회장의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자살 직전 녹취록에서 "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반기문 총장과의 친분 때문에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오전 워싱턴DC 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의 회동 직후 국내 한 언론사 기자와 만나 성 전 회장의 주장을 언급하며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 총장은 "故 성완종 전 회장을 '충청포럼' 등 공식 석상에서 본 적은 있으나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라며 "이번 사안과 관련, 자신은 관계가 없으며 사실도 아니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날 성 전 회장과 2013년 재보선 후보 등록일에 충남 선거사무소에서 독대했다는 의혹과 관련, "기억을 못한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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